어린 건각들의 꿈과 희망의 레이스인 제10회 예천 도효자배 전국 중·고 단축마라톤 대회가 3일 오전 10시부터 예천읍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육상연맹(회장 홍순철)과 예천군육상연맹(회장 이상만)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대한육상연맹, 경북육상연맹, 예천군, 예천군체육회가 후원해 마련됐다.

 이 날 전국각지에서 남·녀 중학부, 남·녀 고등부 60여개 팀 5백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예천군청소년수련관에 모였으며, 김학동 군수와 최병욱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권용웅 경찰서장, 이창희 교육장, 이철우 체육회장, 육상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주요내빈들의 출발신호에 맞춰 고등부(10km)가 오전 10시, 남·여 중등부(5km)가 오전 11시 30분에 각각 힘차게 출발했다.

 참가선수들은 청소년수련관을 시작으로 남본사거리, (구)수자원공사, 예천교, 제방도로, 예천여고를 지나 예천스타디움에 도착하는 코스를 질주하며, 그동안 열정을 다해 갈고 닦은 마라톤 실력을 가늠했다.

 또한 힘차게 뛰는 심장소리와 들숨, 날숨의 뜨거운 열기로 한국마라톤의 전설 황영조·이봉주 선수의 계보를 잇는 위대한 꿈을 실현하는 작은 디딤돌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