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시택)에서는 11월 26일 노인들을 속여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피의자 5명을 검거하고 A씨를 구속하는 한편 나머지 4명을 수사중에 있다.

 이들은 농촌지역을 떠돌아 다니면서 2015년 9월경부터 예천군 ◯◯면에서 홍보관을 차려 놓고 불상의 노인들을 상대로 하여 호객행위를 해 왔으며, 차량을 이용하여 태워주는 친절을 베풀고, 참석한 노인들을 상대로 노래 등을 불러 주는 등 분위기를 고조 시켜 싸구려 물품임에도 마치 고가의 물품을 싸게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한 제품은 수의, 산양삼, 허리벨트, 육각수 등 종류도 아주 다양한 것으로 드러 났다.

 특히 시중시가 30만원 상당의 수의를 1백28만원에, 9천원 상당의 허리벨트를 14만원에 판매해 왔으며, 건강에 좋다면서 출처불명의 산양삼을 시중시가 보다 약 14배까지 높게 속여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은 올해초부터 대전시, 충북지역과 의성지역 등을 거쳐 예천에서 영업행위를 하다가 이번에 끈질긴 수사끝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