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휘호대전이 18일 오전 10시 한국 전통 문화의 요람인 용문면 초정서예연구원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전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도국환 군의회 부의장, 권영일 군의원, 김시택 경찰서장, 황병수 용문면장, 강무한 민주평통자문회의 예천군회장,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 및 각급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초정 권창륜 선생과 서예대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현준 군수는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묵향에 취해 용맹정진한 우수한 신진 서예인들이 새롭게 발굴되고, 이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인 서예발전이 보다 발전하는 토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휘호퍼포먼스에서 초정 권창륜 선생은 일필휘지로 청하(淸夏)를 써내려가 참석자 모두에게 공기 맑고 산뜻한 여름을 선물했다.

 본 행사는 박기진 전국휘호대전운영위원장의 징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이어 전국각지에서 경연에 참가한 635명(일반부(대학포함) 423명, 학생 209명, 미취학 3명)은 마음을 가다듬고 먹을 갈아 붓에 먹을 듬뿍 묻혀 하얀 화선지에 정성을 다해 지난 시간동안 연마한 서예솜씨를 마음껏 펼쳤다.

 이날 출품작은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책임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자를 가렸다.

 참가자들은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경북신도청 투어를 통해 전통미가 가득한 경북신청사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예향 예천의 멋과 향을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일반부 박영옥(경기도 파주시)씨, 학생부 박민선(홍대부속고등학교 3년)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최우수상에 일반부 윤태휘(강원도 춘천시), 최미정(대구시 북구) 씨가, 학생부 오유빈(소하고3년), 진태영(상인중 3년), 김소진(유봉여고 3년), 우수상에 일반부 권영임(구미시), 장경아(구미시), 조광래(영주시) 씨, 학생부 신혜린(군산진포초 1년), 박주연(성남중 2년), 권영원(홈스쿨), 최다정(영동일고 3년), 권성문(포항제철공고 2년), 박정윤(태양유치원) 학생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8월6일(토) 오후2시 초정서예연구원에서 가지며, 수상작은 오는 7월30일(토)부터 8월21일(일)까지 초정서예연구원 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전국 휘호대전은 한국 서예·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한국 서단의 주역이 될 인재발굴을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으며, (사)초정서예연구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예천군의 후원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