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원남출)는 쌀의 날인 18일 오전 8시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쌀빵 나눔 행사를 가졌다.

 회원들은 쌀빵 500봉과 쌀식혜 500잔, 쌀소비 홍보용 물티슈를 나눠주며, 우리 쌀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성을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 원남출 회장은 “쌀빵 나눔행사가 우리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홍보하고 우리 몸에 쌀이 보약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쌀을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 소개와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쌀은 우리 식생활에서 주식을 이루고 있지만 쌀 재고량 증가와 대체 식품의 다양화에 따른 소비량 감소로 해마다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쌀 재배면적은 1990년 이후 매년 1.8%가량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2.5%씩 감소했으며, 1995년 106.5kg이었으나 2015년에는 62.9kg으로 불과 10년 사이 41%나 급감했다.

 이에, 급감하는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쌀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매년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지정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스턴트 음식 보다는 우리 쌀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남창진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쌀을 주식으로 소비하는 것 외에 부식으로도 소비 할 수 있도록 쌀 가공식품 및 발효식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제조기술 교육을 통해 쌀 소비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쌀은 비만과 당뇨를 일으키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으며, 오히려 쌀 전분은 밀전분에 비해 소화흡수가 느려 급격한 혈당상승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두뇌발달 및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다양한 기능도 갖고 있다.

 ※ 쌀의 날 : 한자 쌀 미(米) 자를 八十八(8.10.8)로 풀어 쌀을 생산하기 위해 여든여덟 번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매년 8월 18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