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교는 7일(금) 영주실습장에서 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한우 수정란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대 총장, 장욱현 영주시장, 한우산업 관계자 및 한우 사육농가 등 1백50여명이 함께 했다.

 경북도립대학교는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경북 한우산업의 기반을 다시 세우기 위하여 2012년에 축산과를 신설해 현재 3년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 전문 인력 양성 뿐만 아니라 농민사관학교 한우과정 운영과 한우개량 관련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한우 수정란 연구센터는 난자 직접채취(OPU) 방법을 활용한 한우 수정란 생산으로 단기간에 우수한 송아지를 대량 생산 가능하게 했으며, 기존 방법에 비해 개량효과가 획기적으로 도내 한우개량사업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상북도의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과 연계하여 도내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한우 수정란 생산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축산 관련 학교기업을 설립하고자 한다.

 경북도립대학교 김용대 총장은“전국 한우 사육두수의 21%를 차지하는 한우 웅도 경북에서 한우 수정란 연구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경북 한우산업 발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한우산업의 발전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