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소장 이연자)는 14일 독거노인들과 함께 안동 월령교 벚꽃길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벚꽃길 걷기 봄나들이는 여가활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천, 용문, 지보, 개포 등에 거주하는 2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여가활동은 맞춤식 선별적서비스로 년 간 8회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야외체험프로그램과 미술교실, 공연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진다.

 봄나들이에 동행한 노인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고, 그동안의 외로움을 달랬으며, 꽃비가 되어 흩날리는 벚꽃길을 따라 어린 소녀로 돌아간 듯 주름진 얼굴 가득 함박 웃음을 지었다.

 개포면 남정분 할머니는 “벚꽃을 보니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것 같고,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풍경”이라며 “센터에서 가족이 되어 나들이를 함께 하니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예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이연자 소장은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의 일상이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계절체험과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