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올바른 역사의식의 함양과 함께 호국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올바른 역사의식은 호국보훈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의미로부터 과거 우리 선조들은 외세로부터 국권을 방어하였고, 침탈의 역사 속에서도 꿋꿋이 저항을 통해 결국 독립을 이뤄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호국보훈 정신은 과거에 비해 의미가 퇴색되었다. 즉 호국에 대한 보훈의 부재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 문화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첫째는 왜곡된 역사의식의 확산이다. 젊은 세대들의 왜곡된 역사적 사실이 SNS를 통해 확산되어 아직 역사를 배우지 못한 어린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다음 세대까지 잘못된 역사관이 확산되어 외부로부터의 역사 왜곡이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 역사교육은 주입식 암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역사교육의 참된 의미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지식이 아닌 이해를 통한 비판과 성찰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는 외부로부터의 역사의 왜곡에 대해 소극적 대응에 그치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위안부 문제는 대표적으로 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왜곡의 사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대하여 발 빠른 대응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상대 국가들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왜곡 작업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역사의식과 직결되는 호국보훈에 대한 망각은 대한민국을 사회적, 국가적 위기에 쉽게 노출시킬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는 국민들을 상대로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개인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의식화해야 한다. 결국 호국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사회 전반에 걸친 노력을 통해 지켜나갈 수 있다.

예천경찰서 112타격대 수경 김학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