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면장 박인하)은 30일 오전 10시 손자녀와 조부모간의 소통을 통해 효 문화를 확산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정립하기 위한 ‘2017 감천면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감천면에서 주최하고, 감천면새마을협의회(회장 유승열), 감천면새마을부녀회(회장 방경숙)에서 주관했으며,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조경섭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도국환 군의원 및 면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감천면 건강체조팀 18명이 ‘월드컵송’ 노래에 맞춘 건강 체조를 선보였으며, 2부 본 행사에서는 감천초등학교와 감천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해 영남사물놀이, 학생율동, 흥겨운 댄스와 노래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감천면 돈산리 출생의 명창 조동언 선생과 연주자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진 멋진 판소리 공연은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또한, 참여자 중 최고령자인 요요클럽합창단 단원 20명이 한 목소리로 어우러저 멋진 합창을 선보였으며, 최연소 참여자인 도담어린이집 아동 31명은 깜찍하고 애교 넘치는 짝꿍 춤과 댄스로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역 어르신들과 감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우크렐라 연주와 노래로 소통해 기쁨을 전했으며, 이어진 축하공연은 지역가수 안태진, 현아 씨가 신명나는 트로트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현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감천면 어르신들과 손자․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통해 세대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천고등학교 재학생 24명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점심식사 음식을 배달해 주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