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회장 이태주) 회원들이 5일 협회사무실에서 장마뒤 폭염으로 힘겨운 지역 장애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솥도시락 예천점 백승호 대표가 협회 노래교실 장애인 회원들에게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현대모비스 김경옥 대표가 시원한 수박을 후원했다.

 이 자리에서 백승호 대표는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얻은 수익금중 일부를 지역의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할수 있는 기회를 줘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한솥도시락을 전달해 온 백승호 대표는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 부회장, 예천로타리클럽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후원회원인 헤어창조 김현옥 대표는 재능기부로 장애인들의 머리카락을 깔끔이 손질해 주었으며, 매달 첫째주 수요일에 노래교실에 참가하는 장애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용봉사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예술인단장인 황성 hs기획 대표는 노래교실 회원들의 노래지도를 맡아 신명나는 최신 트로트로 기쁨과 흥겨움을 전했다.

 이날 노래교실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후원회의 아낌없는 후원과 재능기부에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태주 후원회장은 회원들의 봉사소식에 아침 일찍 협회를 찾아 장애인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고, 협회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고문인 예천참우촌 김종은·우경아 부부가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태주 후원회장은 “봉사는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협회직원들과 후원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봉사에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는 민간이 주도하는 모임으로 협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역에 거주하는 4천7백여명의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봄에 한차례 나들이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장애인들의 꿈의 여정인 제주도 여행을 한국산업과 함께 추진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아울러 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장애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육체적·물질적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올해 10월 28일 군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제4회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