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박찬훈)는 29(금) 예천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제88차 월례회를 가졌다.

 이철우 예천군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바쁘신 가운데도 충효의 고장 예천을 방문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청이전과 더불어 북부권이 상생 할 수 있도록 경북북부지역 의회가 구심점이 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영주시의회 박찬훈 의장이 발의한 ‘수도권 규제완화 및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정책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찬훈 협의회장은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화로 인한 폐해로 지방은 지역경제 침체와 공동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또 다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빌미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으로 촉발된 동양대학교의 수도권 이전 움직임으로 지역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등 심각한 휴유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의장협의회에서는 지방을 살리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 헌법에 명시된 지역균형발전 의무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대통령비서실, 국회, 기획재정부 등 13개 관계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