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가뭄 장기화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지구 및 가뭄상황 파악에 나섰다.

 올 초부터 이어진 가뭄이 모내기 막바지에 이르는 시점에서 최고조로 달해 농가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으며, 평년 5월 평균 강우량이 97.6㎜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올해 5월 강우량이 27.2㎜로 평년 수준에 크게 못 미쳐 가뭄피해(한해) 우려가 어느 때 보다 높다.

 예천군 관리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30% 남짓으로 관내 일부 지역에 모내기 후 보충용수 공급과 농작물 생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3일 이현준 군수는 이한성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시동 개포면장, 박왕기 건설과장,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장 등 관계자와 함께 가뭄이 심각한 개포면 한티지 현장을 둘러보고, 지난 봄부터 이어지는 장기 가뭄으로 인한 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현준 군수는 “모내기는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장기 가뭄이 이어지며, 밭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도록 각별히 대비하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모내기와 맞물려 이어지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보충급수가 어려운 지구에 하천 수 다단양수, 기존 수리시설물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뭄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