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귀성객을 위한 제6회 한가위 맞이 색소폰 연주회가 23일 오후 7시 한천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한천색소폰동호회(회장 박암용)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학동 군수, 최교일 국회의원, 이형식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권오휘 (사)한국예총 예천지회장이 참석해 큰절과 덕담으로 지역민과 출향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박암용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 함께 사랑과 희망을 공유하는 행복잔치가 되었으면 한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여유로운 추석을 보내고, 가정마다 웃음과 사랑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행사의 진행은 이경민 전문MC가 맡아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으며, 한천의 분수쇼와 야경, 그리고 색소폰의 선율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고향의 밤을 선물했다.

 지역민들과 귀성객들은 부드럽고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에 고향의 따스한 정을 느끼고 옛시절의 추억을 더듬으며, 분주한 일상을 잊고 고단한 마음을 치유했다.

 또한 미아, 이창희, 이한경, 안태진, 배하나, 구자복, 방득규, 출향인 구본억 씨가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노래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반갑게 맞았으며, 추석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낸 지역민들을 위로했다.

 더불어 박암용 회장과 회원들이 정성으로 푸짐한 경품을 준비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기쁨을 나눴으며, 참석자들은 색소폰 선율의 아름다움에 취해 다함께 추석전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예천군새마을금고(이사장 홍민수)에서 따뜻한 커피와 생강차로 참석자들에게 고향 예천의 넉넉한 인심을 전했으며, 행사장 주변 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해 연주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