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초등학교(교장 김영한)는 지난 4일 토요일 오후 3시에 방과후학교 국악부 5명의 학생들이 전통한마당 무대에 올라 설레는 첫 공연을 하였다.

 삼강주막 주말상설공연은 예천군과 경상북도에서 주최하고 예천문화원에서 주관하며 지난 5월 9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낙동강 700리의 마지막 주막에서 열리는 우리 지역의 뜻 깊은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방과후학교에 신설된 국악부는 장경자(예천아리랑보존회이사) 선생님의 지도로 3월부터 전통 노랫가락을 배우고 있다. 4학년 김세희, 이예건, 장보경 학생과 3학년 남지영, 임가은 학생은 바른 발성법과 바른 자세를 아리랑과 국악 동요를 부르고 무릎장단을 치며 여러 가지 장단을 몸으로 익혔다.

 토요일에는 장경자 선생님의 교육 재능기부 활동으로 특별 국악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이야기와 함께 하는 국악동요 사물놀이’로 천둥 꽹과리, 바람 징, 비 장구, 구름 북의 재미있는 도깨비 이야기로 사물 장단을 재밌게 익혔다. 1학기 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무대에 올리고 삼강주막에 오신 많은 분들 앞에서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국악부 학생들은 아리랑, 무릎장단, 이야기 사물놀이 무대를 펼쳤으며 어린 학생들의 신명나는 노랫가락 한마당을 보시고 관람객들, 학부모님, 선생님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받았다.

 국악부 학생들은 이번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국악을 더욱 사랑하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고 배우면서 전통 소리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