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기념 한마음 축제가 8일 오전 10시부터 복지관 앞 마당에서 예천군 노인복지관(관장 김정표)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예천양수발전소에서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훈훈함을 더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신향순 군의회 부의장, 군의원, 도의원,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 김민식 예천축협조합장 및 각급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먼저 식전행사로 어르신노래교실 인기강사 황성씨와 호명면 난타공연팀이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 흥을 돋웠다.

 김정표 관장은 “오늘날 좋은 사회가 있기까지 한평생 고생하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학동 군수가 예천군노인복지관 이용어르신 중 최고령인 박원조(103세) 할머니에게 청려장을 전달했으며, 주요내빈들은 20년 동안 꾸준히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신 장기이용 어르신 9명에게 기념품(수저세트)과 카네이션을 전하고 만수무강(萬壽無疆)을 기원했다.

 2부 축하공연은 아롱다롱어린이집, 단샘로타리클럽의 댄스,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어르신들이 노래와 인형극으로 흥겨움을 전했다.

 이어진 3부 행사는 즉석 노래자랑과 함께 강당에서 영화상영이 있었으며, 예천초등학교 방송댄스부, 예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노인복지관 요요공연예술단, 에어로빅교실, 하모니카교실의 공연과 레크레이션으로 기쁨을 함께 했다.

 이 밖에도 예천군새마을금고 차봉사, 예천군자원봉사센터 네일아트, 예천수자원공사 물홍보, 예천군보건소, 예천읍수지침봉사회, 호명댁상회, 청춘사진관, 반짝나눔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 날 한국수자원공사 예천수도관리단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안동사무소에서 참여 어르신들을 위해 각 1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후원해 힘을 보탰다.

 또한, 예천 지역 곳곳에서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경로행사가 열려 경로효친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