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4-2호 예천통명농요 제29회 정기발표회가 5일 오전 11시부터 예천읍 통명농요 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예천통명농요보존회(회장 안승규)가 주최한 이날 발표회에는 김학동 군수, 이승진 교육장, 도기욱 도의원, 군의원 및 문화예술관계자, 지역주민, 학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통명농요 보존을 위해 앞장서 온 보존회 정대섭 재무국장에게 군수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윤석현 이수자에게 문화원장 공로상을 전하고 각각 노고를 치하했다.

 안승규 보존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선조들이 이루어 놓은 농요를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후세에 전승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군수는 “우리고장의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여 우리 지역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계승․발전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정기공연에서 보존회원들은 ①모심기, ②모심고 나오면서 부르는 소리, ③논매기, ④논매고 나오면서 부르는 소리, ⑤집으로 오면서 부르는 소리 등 다섯 마당 전 과정을 전개해 농요의 흥과 멋을 전했다.

 더불어 식전공연으로 (사)한겨례 아리랑 예천지부의 예천아리랑과 예천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공연이 펼쳐졌으며, 강릉농악, 홍성결성농요, 구미발갱이들소리, 상주민요, 예천공처농요가 참여해 정기발표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가자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화합 한마당에 참여해 고단한 농민들의 삶을 위로하던 농요의 참의미를 일깨우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