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제2회 고가음악회가 18일 저녁 8시부터 호명면 선몽대에서 (사)한국연예예술인연합회 예천지회(지회장 황윤석) 주최로 열렸다.

 ‘솔향기 가득한 선몽대에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고가음악회는 안동MBC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희준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한성 국회의원,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도국환 군의회부의장, 이형식·최병욱·김후남 군의원, 황보복 호명면장,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 임석종 양잠조합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심장을 고동치게 만드는 주흘 난타팀이 신명나는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농협가수인 장태수, 용궁순대 미아, 미녀가수 김민서 씨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트로트로 흥겨움을 주었다.

 또한 연간 1백회 이상 마술공연을 가진 마술의 달인 이해웅 씨와 아름다운 밸리 댄서들의 화려한 댄스공연이 펼쳐져 즐거움을 선물했으며, 호명우리가락연구회는 흥겨운 민요 메들리로 기쁨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현준 군수는 ‘잘 살꺼야!’로, 이한성 국회의원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하고 지역민들과 더불어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무대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세련된 매너로 사랑받는 지보면 매창리 출신의 고향가수 박미영 씨가 장식했으며, 관람객들은 밤하늘을 가르는 열창에 뜨거운 박수로 호응 했다.

 이날 관람객들은 선몽대의 솔향기 가득한 밤바람과 어우러진 예인들의 신바람 나는 공연으로 무더운 7월의 밤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