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4주년 제8차 용궁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11일 오전 11시 모교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총동창회에는 용궁 산택리 출신의 장석춘(구미을) 국회의원, 김은수 군의원, 박왕기 용궁면장, 김재기 남예천농협조합장, 송창수 재경용궁면민회장, 윤선식 재대구용궁면민회장 및 각급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재명 용궁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역대회장과 전국 각지에서 6백여명의 동문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그동안 총동창회 발전과 동문화합을 위해 앞장서 온 이면우(42회) 전임 총동창회장, 최지원(64회)·한상우(69회) 운영위원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전년도 주관기인 49회·63회 동기회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인호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은 1년에 한번 만나는 우리들의 잔치날”이라며 “선·후배간에 서로 술잔을 나누면서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고향소식과 정담으로 옛추억을 회상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교장의 환영사와 함께 내빈들의 축사가 있었으며, 다함께 교가제창으로 모교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

 2부 행사는 모교 후배재학생들로 구성된 용주밴드가 신명나는 공연으로 즐거움을 주었으며, 최대한 동문의 색소폰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진 3부 체육대회에서는 배구, 족구와 함께 선배들을 위해 투호, 훌라후프 돌리기, 공굴리기, 번외경기로 50m달리기 등 다채로운 경기로 옛추억을 되살리고 동문화합을 이끌었다.

 또한 4부 노래자랑에서는 각 기수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선후배 상호간 모두가 하나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경품 추첨으로 기쁨을 더했다.

 참석 동문들은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가지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