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로 각종 감염병의 매개 역할을 하는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군이 하절기 방역활동에 나섰다.

 군에서는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앞서 12일 오전 11시 방역담당자 및 소독요원을 대상으로 ㈜국보싸이언스연구소 박영훈 강사를 초빙해 소독기계 작동방법 및 안전관리 지침에 대한 교육을 가졌다.

 오는 10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방역활동은 12개반 16명의 전문방역원이 투입되며, 주간에는 하천변, 쓰레기 집하장, 수풀지역,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역 3백여 곳을 중심으로 분무소독을 전개하고, 야간에는 모기의 활동시간에 맞춰 주거지역과 감염병 발생지역에 연막소독을 병행 실시한다.

 또한 물웅덩이와 하천변 등은 월 1회 이상 유충 구제를 펼칠 계획이다.

 감염병 사전 차단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과 휴일에는 오후 4시까지 방역근무 비상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한천 변에 설치한 해충 유인 살충기인 ‘유문등’을 점검수리하여 동양하루살이와 모기 등의 감염 매개체를 사전 제거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환자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소독을 위해 의사와 검사요원, 소독원 등 6명으로 역학조사반을 편성 운영하며, 병의원과 약국을 질병정보 모니터 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전방위 방역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방역활동에는 차량 및 휴대용 방역소독기를 이용해 철저하게 방역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히고 “주민들도 해충 주요 서식처인 집주변 물웅덩이를 정비하고 잡초 등을 미리 제거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