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정심상(正心賞) 시상식이 3일 오전 11시 예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현준 군수, 최교일 국회의원, 조경섭 군의장을 비롯해 이양우 경찰서장, 최춘희 교육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정심회원, 수상자, 가족, 지역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예천문화원 그린실버관현악단의 연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장혜숙 씨의 사회로 내빈 및 회원 소개와 함께 연혁 및 경과보고가 있었다.

 김종창 회장은 인사말에서 “예로부터 우리 고향 예천은 ‘하늘이 내린 삼문복지(三文福地)’로 불렸고, 충효와 선비의 고장으로 칭송받아 왔다”며 “오늘 이 행사가 우리 고향 예천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바른 마음, 정심(正心)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교일 국회의원, 이현준 군수, 조경섭 군의장이 함께 참석 노인들을 위해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고향을 빛낸 출향인 부문 권중갑(69, 스탠포드호텔 코리아) 회장을 대리해 이민재 우일음료 사장이 수상했으며, 훌륭한 장애인·효행부문 김용순(56, 용문수지침봉사회장), 봉사부문 김혜숙(48, 성락어린이집 원장), 모범 교육자 부문 장광덕(62, 문경여고교사), 모범 다문화가족 부문 정수빈(28, 예천읍), 특별공로상 정창모(83, 전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장)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참석 가족 및 지인들은 축하꽃다발로 수상자들과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심회원들은 예천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참석자 모두와 따뜻한 소머리국밥으로 정을 나누고, 고향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심회(正心會)는 예천에 고향을 둔 공직자, 기업인, 법조인, 자영업자 등이 중심이 되어 1990년에 창립됐다.

 지난 27년 동안 고향 예천의 선비정신을 고취하고, 바른 마음(正心)의 바탕 위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나라를 사랑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을 찾아 시상하고 격려해 왔다.

 이를 통해 충효의 고장 예천의 올 곧은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왔으며, 새로운 천년 신 도청시대 웅비 예천건설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 정심회원 명단

 ▲회장 △김종창(현 KAIST교수) ▲고문 △변우량 박대일 장세영 정용인 변정구 권교택 김선도 이수창 ▲수석부회장 △김시영 ▲부회장 △김정규 최경원 ▲사무총장 △황정근(변호사) ▲사무부총장 △남원식 ▲회원 △권교택 권기선 김상동 김성우 김시우 김완일 김윤주 김정규 김주하 김찬섭 남동환 류시문 박승영 박의식 박재상 박지식 박찬호 변병문 석근 손경목 손병회 신장희 안병윤 오창근 우필구 윤상수 윤수혁 윤여산 윤희육 이완우 이한성 최종수 한일환 홍성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