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열정으로 언제나 청춘인 제1기 보문노인대학 졸업식이 21일 오전 11시 보문종합복지관 2층에서 대한노인회 보문면분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안도영)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대한노인회 임원, 졸업생 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함께 했다.

 이날 졸업식은 보문노인대학 김보경 학감이 사회를 맡았으며,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학사보고, 졸업장과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근면·성실한 자세로 모범이 된 송재선 학생에게 분회장상을, 윤효정, 윤여철, 김금희, 최점선 학생에게 대학장상을 수여했으며, 김종혁 학생 외 22명에 개근상을, 김진태외 10명에게 정근상을 전달하고, 남 44명, 여 49명 등 총 93명에게 영광의 졸업장을 전하고 축하했다.

 보문노인대학은 지리적 특성상 평생교육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배우고자 하시는 어르신의 열정으로 모든 난관을 헤치고 지난 4월 개강해 7개월 과정으로 운영되었다.

 안도영 노인대학장은 회고사에서 “아직도 첫 개강식의 설레임이 가슴 한켠에 남아 있는데 벌써 졸업식을 가지게 되어 이 자리가 너무나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서로 믿고 도우며 지역의 어른으로서 역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문면이 고향인 김학동 군수는 격려사를 통하여 “노인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 잊지 마시고, 항상 행복했던 순간만 오래오래 기억하면서 건강한 노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보문노인대학은 예천군에서 진행하는 주민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9일 입학하여 ‘백세 노인문화’, ‘자녀와 부모기대’, ‘농촌교육의 미래’, ‘건강행복 지혜’ 등을 주제로 매주 목요일 2시간씩 교육을 진행해 지역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노년생활을 도왔다.